국립부산국악원, 6·25참전국 순회 9일·11일 미국 공연

입력 2018-08-07 17:07

국립부산국악원은 미국 공연 ‘The Wave of Korean Traditional Music & Dance ’를 시작으로 6·25한국전 참전국 순회공연의 첫발을 내딛는다고 7일 밝혔다.

개원 10주년을 맞이하는 국립부산국악원은 유엔 한국전 참전국 순회 공연의 첫 출발로 9일과 11일 양일간 미국 워싱턴 D.C와 보스턴에서 한국전통공연을 개최, 유엔 참전국 중 가장 많은 유엔군을 파견하고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미국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국가보훈처, 유엔평화기념관과 함께 미국 워싱턴 DC와 보스턴 메사츄세츠주에서 유엔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광복절 행사에 참석한다.


참전용사 평화의 메달 수여식과 한국전통공연으로 한국전쟁 후 유엔 지원대상국에서 지원국으로 발전한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고 양국 간 우호관계 증진 및 문화교류를 확대한다.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은 ‘생소병주’, ‘살풀이춤’, ‘아쟁산조’, ‘아리랑’ 등 한국전통음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유엔 한국전 참전국 순회공연은 올해 미국 워싱턴, 보스턴을 시작으로 내년 7월 태국(유엔 참전용사 마을), 2020년 한국전쟁 발발 70주년 유엔본부(뉴욕) 등에서 전통공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참전용사들과 그 후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유엔평화기념관과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국립부산국악원은 미국 등 16개 유엔참전국에 문화예술보급을 위한 순회공연을 개최하고, 유엔평화기념관은 국내외로 전통공연예술 활성화를 지원하며 적극적인 업무협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