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취업난 일대일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호평

입력 2018-08-07 15:19

인하대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졸업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인하대는 하계 방학을 활용해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졸업한 이들 중 일자리를 찾지 못한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더 특별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모두 4개 팀 32명이 참가한다. 프로그램은 지난달 초부터 이달 중순까지 6주 간 진행된다.

외부 전문가 6명이 강의를 맡아 계열‧직무별 집단 상담을 진행하고 하반기 취업 시장을 대비한 취업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직무적성검사 특강과 자기소개서 첨삭, 면접 프로그램 운영으로 취업에 한발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 맞춤형 진로 멘토링을 제공하는 ‘인하 리더 프로그램’ 등 ACE⁺(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함께 한다.

지원자들 중 일정 학점에 미치지 못한 이들은 별도로 스터디 그룹을 운영한다.

6주간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중견기업 채용박람회 매칭 작업 등 학생들의 취업에 학교가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하대 산학협력단은 청년TLO(기술이전 전담인력‧Technology Licensing Officer) 육성사업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이 사업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34세 이하 이공계열 학‧석사 졸업생과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학교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이전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교육을 거쳐 취업이나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대학이 6개월 간 연구원으로 직접 고용해 진행한다.

인하대는 기술사업화 단계별로 4개의 트랙을 운영한다. 각 과정 별로 6개월마다 30명 씩 120명을 선발한다. 트랙을 이수한 졸업생이 취득할 직무모델을 설정하고 각 트랙별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웅희 학생지원처장은 “올해 취업률이 크게 떨어지는 등 실제로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졸업생이 많아 학교가 학생들과 함께 그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미취업자 대상 프로그램을 계획했다”며 “취업 준비뿐만 아니라 일자리 매칭 작업 등 사후 관리까지 담당해 많은 이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