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에 또 복면 강도… 포항서 600만원 챙겨 도주

입력 2018-08-07 14:36

포항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침입해 600만원을 뺏어 달아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7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포항시 북구 용흥동 새마을금고 용흥지점에 복면을 쓰고 흉기(부엌칼)를 소지한 강도가 침입해 현금 600만원을 빼앗아 도주했다.

복면 강도는 새마을금고 정문으로 침입해 근무 중이던 여직원 2명을 흉기로 위협 후 돈을 빼앗아 미리 준비한 승용차를 이용해 달아났다.

사건 당시 새마을금고에는 점심시간이라 여직원 2명만 근무를 하고 있었으며 사건이 발생한 새마을금고는 명절 전·후에만 청원경찰을 배치하고 평소에는 상주시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새마을금고 CCTV 분석 및 탐문수사 등을 통해 강도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범인은 키가 크고 호리호리한 체형이었다”며 “얼굴을 알아볼 수 없도록 마스크 등으로 대부분 가렸다”고 말했다.

박지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