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의 흥행 주역들이 처음 나선 프로모션지 대만에서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8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과함께2’의 배우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그리고 김용화 감독은 해외 개봉을 앞두고 프로모션차 대만으로 출국했다. 타이페이 시청 앞 광장에서 해외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성황리에 레드카펫 행사를 마쳤다.
행사는 대만에서도 전례 없이 큰 규모로 진행됐다. 시청광장 앞 6차선 도로가 통제된 건 처음이었다. 아시아 주요 매체의 취재진과 3000여명의 관객이 모여 배우들을 맞이했다. 무더운 대만의 날씨 속 야외에 펼쳐진 50m의 긴 레드카펫을 지나는 배우들은 관객 한 명 한 명에게 악수와 셀카 사인 등 적극적인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레드카펫을 마치고 무대에 오른 배우들은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중국어로 인사를 건넨 주지훈은 “1부를 너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 인사를 드리러 왔다. 2부 또한 큰 재미와 감동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속에서 중국어로 연기한 김향기도 중국어로 인사해 많은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김용화 감독은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하정우는 “처음 방문했는데 너무나 뜨겁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하다. 곧 ‘신과함께-인과 연’이 개봉하는데 여기 계신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얘기했다.
레드카펫으로 해외 프로모션 첫 번째 일정을 마친 ‘신과함께-인과 연’ 팀은 7일까지 해외 언론과의 기자회견, 개별인터뷰, 무대인사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 1일 국내 개봉한 ‘신과함께-인과 연’은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619만명을 돌파했다. 역대 최단 흥행 기록이다. 전편 ‘신과함께-죄와 벌’의 개봉 첫 주 주말 스코어(223만6909명)와 개봉주 누적 관객 수(355만8,732명)는 물론, 역대 박스오피스 1위 ‘명량’의 개봉주 누적 관객 수(476만7617명)까지 큰 차이로 뛰어넘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