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방한 이벤트는 취소됐지만 한 팬에게는 더 큰 행운이 찾아왔다.
방한 이벤트를 기획했던 뷰티&헬스 전문 기업 코리아테크는 “호날두 방한 이벤트 당첨자에게 호날두가 출전하는 유벤투스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당첨자 김소영씨에게 호날두가 출전하는 유벤투스 경기 관람권과 이탈리아 왕복 항공권, 숙박권을 지원하기로 했다.
스포츠 동아는 6일 “김씨가 평소에도 호날두 선수의 팬이었고 축구하는 모습만 봐도 행복하고 위로가 됐다”며 “12년 차 팬으로서 행복해지기 위해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특별한 한 명으로 선정되어 호날두가 뛰는 경기를 직접 볼 수 있어 감사하다”고 보도했다.
업체 측은 “김 씨가 직접 수십 개 매장에 방문해 인증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릴 만큼 호날두를 만나고 싶어 하는 간절함을 보여줬다”며 당첨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 7월 해당 브랜드 홍보차 방한예정이었다. 하지만 유벤투스 이적으로 방한 일정이 취소됐고 이벤트도 자연스럽게 물 건너갔다. 하지만 업체 측은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와 같은 후속적인 조치를 취했다. 업체 측은 “호날두 방한 일정이 연기돼 만남이 불발됐지만,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재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