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갑분싸’ 이제 알아… “갑분싸 사태 이후 6학년 아들에게 혼났다”

입력 2018-08-06 16:57
사진 = 공작 무비토크 방송화면 캡쳐

배우 황정민이 ‘갑분싸’ 사태 이후 아들에게 혼이 난 사연을 털어놨다.

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공작’의 주연 배우 황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황정민은 ‘갑분싸’(‘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졌다’를 나타내는 신조어) 사태 이후의 심경을 언급했다. 갑분싸 사태는 최근 공작 무비토크에서 황정민이 갑분싸의 뜻을 ‘갑자기 분뇨를 싸지르다’라고 풀이해 시작됐다. 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화제를 모았다.

황정민은 “이 자리를 빌어서 사죄드린다”며 “이제 (갑분싸의 뜻을) 너무 잘 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저희 아들 녀석이 초등학교 6학년인데 ‘어떻게 그걸 모르냐’고 많이 혼났다”면서 “‘내일부터 학교 어떻게 다니냐’더라. 그러더니 마지막에 ‘아빠 그런데 분뇨가 뭐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황정민이 출연한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이다. 오는 8일 개봉한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