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北 석탄 반입에 “文 정부, 평화 못 지킬 것 같다”

입력 2018-08-06 15:33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북한산 석탄 반입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평화를 이야기하면서 평화를 지키지 못할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 정부가 (북한과)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국방력과 제재에서 상당히 벗어났다”며 “대표적 사례가 북한산 석탄 반입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평화 체제를 확립해야 되는데 두 가지 큰 축이 있다. 하나는 대화와 타협, 협상이고 또 하나의 축은 단단한 국방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하는 힘, 적절한 제재”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정부를 보면 전체적인 흐름이 통합을 이야기하면서 대화와 타협, 협상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고, 대화와 타협과 협상을 가능하게 하는 국방력 문제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또 “대표적 사례가 지금 북한산 석탄 밀반입 이런 부분이다. 이런 부분에서 보면 평화를 이야기하면서 그 평화를 지키지 못할까 봐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혼연일체가 돼서 탈국가주의와 국가의 보충적 역할에 대한 법안을 패키지로 내놓고 정책적 국면전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진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