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전국 최초로 폭염피해 소상공인 특별보증 시행

입력 2018-08-06 14:49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최저임금인상과 111년 만에 찾아 온 폭염으로 인한 전기요금 폭탄, 여기에 매출까지 곤두박질치는 영세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경기신보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연일 기록적 폭염으로 인한 과도한 전기요금 지출과 함께 매출까지 급감되는 삼중고를 겪고 있는 도내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폭염피해 소상공인 특별보증(이하 특별보증)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신보에 따르면 이번 특별보증은 이재명 지사가 강조하는 ‘소상공인이 활력 있는 경기도’ 전략 기조에 발 맞춰 김병기 이사장의 특별 지시로 진행된다.

특별보증은 기록적 폭염으로 도내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 금융지원을 통해 경영난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로 시행된다.

지원대상은 경기도 관내 영세 소상공인(법인기업 제외)으로, 보증금액은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1000만원이다.

보증기간은 1년이며, 최대 5년까지 연장가능하다. 보증료율은 0.7%(기존 1%)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도 재단은 경기도와 적극 협력해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영세 소상공인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신보는 지난 세월호 피해 특별보증, 메르스 피해 특별보증, 추석절 영세소상공인 특별보증 지원 등 도내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시마다 긴급자금을 조성해 이들을 지원해왔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