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세계 10위 조코비치와 로저스컵에서 재격돌

입력 2018-08-06 11:25
정현이 지난 1월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16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이기고 악수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한국 테니스계의 ‘신성’ 정현(23위)이 세계 10위 노박 조코비치와 다시 맞붙는다. 지난 1월 호주오픈 16강전에서 3대 0으로 이긴 후 7개월 만의 리턴매치다.

정현은 7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 단식 1회전을 조코비치와 치른다. 정현은 조코비치를 꺾은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오르며 메이저 대회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정현에 패한 뒤 팔꿈치 통증으로 수술을 받고 재활에 몰두했다. 이후 지난달 열린 2018 윔블던 대회에서 2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거머쥐며 다시 제 기량을 뽐냈다.

정현도 4월말부터 한동안 발목 부상으로 고생하다 지난 7월 복귀했다. 같은 달 열린 ATP 투어 BB&T 애틀랜타 오픈에서 8강까지, ATP 투어 시티오픈에서는 16강까지 각각 진출했다.

한편 정현은 6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에서 랭킹점수 1685점으로 23위를 지켰다. 1위는 9310점의 라파엘 나달이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