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 FTA교육으로 52개국 판로 확대 나서

입력 2018-08-06 09:30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입 업무 실무자들이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에 있어서 가장 어려워하는 원산지 증빙서류 준비와 원산지 사후검증에 대한 교육인 ‘FTA지역특화 원산지 관리 및 검증 실무교육’을 마련해 2차례에 걸쳐 부산경제진흥원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30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1회차 ‘FTA지역특화 원산지 관리 실무 교육’은 지역별·산업군별 FTA 전문 관세사가 초빙되어 FTA 원산지증명서 발급 및 프로그램 활용 실무, 산업군별 FTA활용 사례, 국가별 FTA활용 실무, FTA원산지 관리 우수업체 활용 사례 과정에 대해 학습한다.
2회차 교육은 ‘FTA지역특화 검증 실무 교육’으로 9월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며, HS CODE(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 FTA검증에 대한 전문관세사가 나와 HS CODE, 원산지 결정기준 및 서류, FTA검증 방식 및 분류, 표준질의서 작성 및 요건별 안내, FTA 기초자료 검증 과정에 대해 코칭한다.

부산시 이천균 국제통상과장은 “지역기업 실무자들이 이번 교육으로 FTA에 대한 중요성과 FTA활용 절차 및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학습 하고, 전문 관세사로부터 코칭 받으면서 FTA 업무상 애로 해소 및 능률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부산소재 지역기업이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 종합정보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trade@bepa.kr) 또는 팩스(051-600-1801)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마감하며 관련 문의는 해외사업본부(051-600-1727)로 하면 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중소기업의 해외 조달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4일 ‘해외 공공조달 시장(국제입찰) 진출 실무교육’도 개최한다.

한편 2004년 칠레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현재 52개국과 FTA를 체결하며, 꾸준히 경제영토를 넓혀왔다. 우리 수출기업들도 FTA를 활용한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잰걸음을 하고 있으나,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은 FTA활용도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54.4%가 ‘FTA 활용에 어려움이 있다‘라고 응답했으며, 특히 FTA체결국 관세당국의 원산지 사후검증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