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인여성 내년 청주에 집결

입력 2018-08-05 14:19
세계 여성 한인 리더들이 내년에 청주에서 모인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여성가족부가 2019세계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대회 개최지로 청주시를 선정했다. 청주는 선정 심의 과정에서 대전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개최지로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는 여성가족부가 출범한 첫해인 2001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제행사다. 세계 각국에서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한인여성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동향과 정보를 교류하고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모임이다.

청주에서 열리는 내년 대회는 여성가족부와 충북도, 청주시가 공동 개최한다. 8월이나 9월에 2박3일 일정으로 열릴 계획이다. 기조 강연과 여성 리더 포럼, 분야별 네트워킹, 지역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내년 9월 충북 충주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이 개최되는 만큼 세계가 하나되는 평화와 화합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세계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대회는 ‘여성과 평화, 젠더 폭력 방지'를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속초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도 관계자는 “내년 세계한민족여성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충북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며 “국내외 차세대 여성 리더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충북 여성 경제인의 수출시장 개척 등의 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