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재명은 정치적 목적 위해서라면 범죄적 수단도 동원하는 정치인”

입력 2018-08-05 11:22
뉴시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인 김혜경씨로 추정되는 막말 녹취본을 두고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라면 비윤리적이고 범죄적 수단을 다 동원하는 정치인 같다”고 비난했다.

하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진실 증언자를 정신병자로 만드는 것은 이재명 지사가 본인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 사람들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상습적으로 쓰는 전략 같다”며 이 지사가 과거에도 자신에게 불리한 발언을 한 사람들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거나 허언증 환자로 몰아간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지사 스토리를 보면 미국의 정치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가 떠오른다”며 “(이 지사는)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떤 비윤리적이고 범죄적 수단이라도 다 동원하는 정치인”이라고 힐난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배우 김부선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등장하는 음성 파일에서 “이 지사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아갔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이어 지난 4일에는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네 아버지를 정신병원에 보내버리겠다”고 위협한 음성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재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