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앞바다에서 한국인 2명이 익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 하와이 뉴스나우 등은 지난 2일 오후 4시50분쯤 마우이섬 키헤이에 있는 케아와카푸 비치 해변 근처에서 얼굴을 물속으로 향한 모습으로 떠있는 상태의 한국인 2명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37세 여성과 40세 남성으로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고 여성은 위중한 상태로 마우리 메모리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당국은 두 사람이 바다에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한 사람이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호놀룰루 대한민국 총영사관 측은 한국인 관광객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고 현지 경찰이 부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캐나다 여성이 같은 해변에서 익사했으며 이틀 후에도 중국인 관광객이 구조돼 병원으로 실려갔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