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문화예술오아시스 공예체험 10차시 “공예가 이렇게 쉽다니”

입력 2018-08-04 15:43
4일 영종도 문화예술 오아시스 10차시 공예교육에 참가한 시민들이 만들기 수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와, 엄청 싶네. 말도 안돼”
“그럼, 이건 어떻게 해야돼요.”
“두번 접는 거야. 양쪽에 날개도 하고.”
“끈은 반 접어서 리본을 묶어주면 돼요.”
“큰 세모 세번 접고 작은 세모 한번 접고, 접어서 내려 주세요.”

4일 오후 3시쯤 인천시가 추진 중인 ‘영종도 문화예술 오아시스 공예체험 10차시’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공예실습에 여념이 없었다.

공예교육은 종이문화재단 손진이 강사가 담당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인 신모군 형제도 이날 합창연습을 마친 뒤 공예체험 교육현장에 30대 어머니와 함께 찾아와 ‘상자를 이용한 보석함’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도 눈길을 끌었다. 양면테이프를 잘 붙이지 못하는 참여자들에게 고등학생 자원봉사자가 나서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 영종분소에서 파견된 자원봉사자 중에는 오명희(46)씨 등 성인들도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예쁘게 만든 보석함에 양말, 손수건, 속옷을 담아 좋은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