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d 차량화재 또?… 전남 목포서 화재 발생해 운전자 대피

입력 2018-08-04 15:38
지난 사고 모습. 이번 사고와는 무관함. 국민일보DB

BMW 520d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남 목포에서도 또 한차례 화재 사고가 났다.

4일 오후 2시15분쯤 목포시 옥암동 한 대형마트 인근 도로에서 주행중이던 BMW 520d 승용차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는 20분만에 불을 진화했지만 불은 엔진룸과 차체 일부를 태운 상태였다.

당시 운전자는 차량 앞쪽에서 불이 나자 승용차를 세우고 빠져나와 화재 사고를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번 화재 사고는 처음이 아니다. 올해 BMW 차량 520d 모델에서 접수된 화재사고만 18건이다. 차량 이용자들의 우려가 커지자 지난 3일 국토교통부는 정부 입장 발표문을 내고 리콜 대상 차량 이용자의 경우 운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또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화재 원인에 대해 신속하게 규명해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