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 겨를 없는 수험생, 대기시간 없이 진료합니다”

입력 2018-08-04 15:14
어느새 수능시험일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무엇보다도 입시 준비에 여념이 없는 수험생들을 위한 배려가 필요한 때다.


경기도 수원시 관절전문병원 이춘택병원(병원장 윤성환)이 수능을 코앞에 둬 아플 새도 없이 마음의 여유가 없는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 100일 전인 7일부터 수능 당일 11월 15일까지 수험생 환자들의 경우 대기시간 없이 막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수능 100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많은 수험생이 척추질환이나 위장질환 등을 호소하지만, 막상 병원을 찾기는 쉽지 않다. 바로 대기시간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이춘택병원은 몸이 아파도 학교와 학원 갈 시간을 쪼개서 방문해야 하는 이들 수험생을 위해 원무과에 접수할 때 수험생임을 밝히면 진료부터 검사, 물리치료까지 순서와 관계없이 먼저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새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윤성환(사진) 이춘택병원장은 “수능 공부에 한창 바쁜 아이들이 대기시간 때문에 병원에 오는 것을 망설이는 것을 보고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다. 다른 환자분들께는 다소 죄송하지만 배려해주실 것으로 믿고 수험생들이 얼마 남지 않은 수능일까지 건강하게 입시 준비를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