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철길 건너던 40대, 열차에 치여 숨져 ‘운행중단’

입력 2018-08-04 10:58

3일 오후 8시 33분쯤 광주 광산구 하남역에서 임곡역 방향 철길에서 A씨(42)가 무궁화호 열차에 치였다.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머리를 크게 다쳐 숨졌다.

이 사고로 이날 오후 7시 35분쯤 전남 목포역을 출발해 서울 용산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 운행이 약 50분 동안 중단됐다. 당시 열차에는 승객 218명이 타고 있었다.

무궁화호 기관사는 경찰에 "300m 쯤 거리에서 A씨를 발견하고 경적을 울렸는데 A씨가 미처 피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철길을 건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