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NO 대학생 YES··· AG 아닌 도쿄올림픽 겨냥하는 일본

입력 2018-08-03 18:26
일본 축구대표팀이 와일드카드 없이 U-21(21세 이하) 팀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2년 뒤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대비해 어린 선수들의 경험을 쌓고 조직력을 다지기 위해서다.

일본축구협회(JFA)는 3일 일본 도쿄 JFA 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대회에 나갈 20명의 엔트리는 21세 이하 선수들로만 구성됐다. 아시안게임에는 만 23세 이하 선수가 참가할 수 있지만 2020 도쿄올림픽을 고려해 제외한 것이다.

3명이 출전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는 한 장도 사용하지 않았다. 프로가 아닌 대학생 선수도 5명이나 포함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을 대비한 좋은 시뮬레이션이 될 것”이라며 “한 경기라도 더 치르기 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D조에 속한 일본은 베트남, 파키스탄, 네팔 등과 함께 조별리그를 치른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