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낙점한 새 기무사령관, 남영신 중장은 누구?

입력 2018-08-03 14:30 수정 2018-08-03 14:38
남영신 신임 기무사령관. 국방부 제공

‘해체 수준의 개혁’을 앞둔 시점에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군기무사령부를 이끌 적임자로 선임된 남영신 육군특수전사령관은 1962년생으로 학군(ROTC·동아대) 23기 출신이다.

취임 직후부터 비(非)육사 출신을 중용해 온 문 대통령은 ‘새로운 사령부’로 재창설하라는 지시와 함께 기무사 신임 수장으로 비육사 출신인 남 사령관을 선택했다. 이는 기무사 개혁 과정에서 육군이나 육사 출신 인사 중심의 기존 군 질서를 철저히 배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남 사령관은 역대 기무사령관 중에서는 3번째 비육사 출신, 2번째 학군단 출신 사령관이다.

남 사령관은 육군특수전사령관과 3사단장, 7공수여단장 등을 역임한 특수전 및 야전작전 전문가다. 폭넓은 식견과 전문성,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한 지휘관으로 평가 받는다. 국방부는 “개혁마인드를 바탕으로 한 업무추진 능력이 뛰어나며, 솔선수범과 합리적 성품으로 상·하 모두에게 신망을 받고 있는 장군으로 기무사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내놨다.

남 사령관은 문재인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9월 중장 진급과 동시에 육군특수전사령관에 임명됐는데, 당시에도 남 중장은 비육사 출신의 첫 특수전사령관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1962년 경남 울산 ▲울산학성고 ▲동아대학교 교육학과 학사 ▲학군 23기 ▲제7공수특전여단장 ▲육군제2작전사령부 동원전력처장 ▲육군학생군사학교 교수부장 ▲제3사단장 ▲육군특수전사령관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