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이 어린이 차량 갇힘 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립유치원과 특수학교 통학버스 515대에 안전장치(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를 우선 설치한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 도입을 위해 차량 1대당 30만 원 씩 총 1억5450만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은 운전자가 시동을 끈 뒤 뒷좌석에 있는 벨을 누르지 않으면 경고음과 경광등이 작동하는 장치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통학버스에 어린이가 갇혔을 때를 대비해 ‘찾아요! 눌러요!’ 안전송을 제작해 도내 유치원에 보급했다.
또 올해 공립유치원에 지원한 통학차량은 상시클랙션(메인스위치를 끈 상태에서도 클랙션이 울릴 수 있도록 통학버스에 상시 전류 배선 설치)을 필수적으로 설치토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안전장치 설치뿐 아니라 통학버스 운전자 등 교직원에 대한 안전교육을 수시로 진행할 것”이라며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아동 차량 갇힘 사고 막는다…충남도교육청, 어린이통학버스 안정장치 구축
입력 2018-08-03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