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서 여성 변사 늘었다” 의혹에 대한 경찰청 답변

입력 2018-08-03 13:33

3일 경찰청(폴인러브) 페이스북 페이지에 최근 제주를 무대로 떠도는 ‘올 여름 여성 변사사건이 상당히 증가했다’는 루머와 관련한 입장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최근 인터넷과 SNS를 통해 ‘올 여름 제주에서 여성 변사사건이 6건이나 발생했다’는 내용의 확인되지 않은 게시물이 퍼지고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경찰청은 입장문을 통해 “경찰은 제주 실종 여성 사망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며 “이 사건과 관련하여 제주서 여성 변사 사건이 6건이나 발생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출처를 알 수 없는 게시물에서는 6건의 변사사건을 말하고 있는데, 이 중 2건은 중복된 것으로 실제 발생한 사건은 총 4건으로 추정된다”며 “6월에 발생한 2건에 대해서는 제주 해경에서, 7월에 발생한 2건에 대해서는 제주경찰청에서 맡아 어떠한 예단이나 편견없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처히 수사 중이며 현재까지는 범죄와 관련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 “아울러 경찰은 여성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를 집중 단속하고, 여성 안전이 취약한 장소와 시간대에 예방 활동을 하는 등 여성 안전에 특화된 하절기 형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제주도에서는 야간 취약 시간대 형사를 증가 배치하고, 관광지 등 주변에 형사 기동순찰을 강화하는 등 이번 사건으로 인한 국민 여러분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