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초열대야에 미세먼지까지…서울 아침기온 31.2도

입력 2018-08-03 04:43 수정 2018-08-03 04:44

[오늘 날씨] 8월3일 금요일도 아침부터 푹푹 찝니다. 어제에 이어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30도를 넘겨 초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어제보다 1도 가량 낮아졌지만 여전히 뜨겁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 한때 내륙에는 구름이 많겠으며, 강원북부산지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주도는 낮까지 구름이 많은 가운데 산지에 비가 오겠고, 전남남해안에는 낮 동안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는 5~20㎜, 강원북부산지는 5㎜내외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특히 오늘은 서울을 포함한 일부 내륙, 내일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38도 이상 크게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되겠습니다. 또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않아 초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31.2도, 강원도 춘천이 28.2도, 인천이 29.5도, 수원이 28.2도, 청주 29.8도, 대전 28.4도, 대구 26도, 포항 26.4도, 부산 27.5도, 여수 27.7도, 제주 28.8도입니다. 낮 기온은 어제보다 1도 낮아져 서울이 38도, 춘천이 37도, 청주 38도, 대전 37도, 대구 38도, 부산 35도, 제주 33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오늘까지 제주도와 전남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기 상대가 비교적 청정하겠지만 중서부 지역은 국내 배출로 인한 미세먼지 생성과 외국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서울은 종일 ‘나쁨’을 유지하겠고 인천과 경기도, 충남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과 모레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해안과 중부내륙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111년 만에 기록된 폭염의 최대 고비는 넘겨 기온이 1~2도 씩 낮아지겠지만 당분간 비 소식 없이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챙겨요.
등굣길 :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챙겨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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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