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서울 전 권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 전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올 들어 4번째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1시 서남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2시에 도심권(종로·중구·용산)과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에 오존주의보를 내렸다. 오후 3시에 동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까지 주의보를 발령하며 서울 전역에 오존주의보가 발효됐다. 5월 26일과 7월 21일, 24일에 이어 올해 들어 4번째로 서울 전역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진 것이다. 지난해 2차례(5월 3일, 6월 16일), 재작년에는 8월 6일 하루였던 것을 고려하면 점차 늘고 있는 수치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나 어린이 등은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서울시는 오존주의보가 발령됐을 때 시민들의 실외활동 및 차량운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11시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를 내렸다. 오후 4시 기준 서울의 기온은 최저 35.5도(금천구)에서 최고 37.9도(강북·도봉·노원구)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되 외출시 물병을 반드시 휴대하고, 차 안에 어린이와 노약자가 방치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우승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