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7월 MVP는··· 최원태·아델만·로하스·로맥 후보

입력 2018-08-02 16:43 수정 2018-08-02 16:48
넥센 히어로즈의 최원태가 19일 열린 2018 한국프로야구(KBO) 정규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7월 MVP 후보를 2일 확정했다.

KBO가 선정한 7월 MVP 후보는 최원태(넥센 히어로즈), 팀 아델만(삼성 라이온즈),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 등 4명이다.

넥센의 최원태는 7월 5경기에 선발로 나와 4승 1패를 기록하며 승리 부문 2위에 올랐다. 1위 강윤구(NC 다이노스)의 5승은 모두 구원승으로, 최원태는 선발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두며 토종 선수 중 유일하게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에서 건너온 삼성의 아델만은 7월 평균자책점 1.67로 1위에 올라 후보로 선정됐다. 지난 한 달간 4경기에 선발로 나온 아델만은 27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5자책점(5실점)만을 내주는 호투를 선보였다. 7월 삼성의 상승세를 이끈 일등 공신이다.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가 22일 열린 2018 한국프로야구(KBO) 정규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볼넷을 얻어내 출루하고 있다. 뉴시스

KT 로하스는 7월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 부문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보였다. 타율(0.434)부터 홈런(9개), 득점(25), 장타율(0.807), 출루율(0.500) 등 6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5할대 출루율과 8할대 장타율은 전체 선수 중 로하스가 유일하다. 타점은 22점으로 2위, 도루도 6개나 성공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의 로맥은 7월에도 홈런 9개를 터뜨리며 로하스, 박병호, 박경수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타점은 23점으로 단독 1위다. 이 밖에도 장타율(0.787) 2위, 출루율(0.462) 공동 3위 등 전반에 걸쳐 고른 활약을 펼쳤다.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7월 MVP 팬 투표는 오늘부터 6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7월 MVP는 8일 발표된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