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3일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제12회 전국무예대제전가 개막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무술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오는 5일까지 사흘간 선수단 1571명 등 총 200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 첫날은 심판 강습회, 대진 추첨, 감독자 회의, 시설 설치 등이 이뤄진다. 공식 경기는 둘째 날인 4일부터 진행된다.
격투기, 택견, 국무도 등의 겨루기와 태권도, 검도, 해동검도 등의 시연 경기가 펼쳐진다. 대회의 꽃으로 불리는 연무경기는 종목과 상관없이 무예단체들이 출전, 맨손무예와 무기술 부문으로 나눠 경쟁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입상한 선수와 팀은 오는 9월 충주에서 열리는 국제연무대회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무예 경기뿐 아니라 학술 세미나와 대한민국 무예 명인 및 최고 지도자 수여식도 개최된다. 세미나에서는 미국 버클리대학교 동양무예센터의 러셀 안 박사가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 무예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2007년 충주에서 시작된 전국무예대제전은 청주와 김포 등에서 열렸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국 종합 무예 대회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전국무예대제전 3일 충주에서 개막
입력 2018-08-02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