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경찰서(서장 정명시)는 2일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동부산농협 송모(35·여) 과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 출동한 기장지구대 정원찬 경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송 과장과 정 경사는 지난달 24일 동부산농협 기장지점에서 보이스피싱에 속아 현금 1000만원을 인출하려는 A씨(71·여)를 도와 피해를 예방했다.
A씨는 당시 전세금에 사용한다며 현금 인출을 요구했고, 이상한 낌새를 느낀 송 과장이 인출을 미루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로 돈을 옮겨야 하니 돈을 인출하라”는 전화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