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논란’에 민주당 지지율 하락… “대통령 지지율에도 영향”

입력 2018-08-02 14:12 수정 2018-08-02 15:00

권순정 리얼미터 실장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권 실장은 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민주당의 경기·인천 지지율 하락세가 상당하다”며 “50.9%에서 38.6%로 급격히 떨어졌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리얼미터

1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한 8월 1주차 주간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경기·인천 지역 지지율은 12.3%p가 폭락한 38.6%였고, 대전·충청·세종 지지율도 6.0%p 하락한 39.1%였다. 또한 20대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0.3%p 하락한 42.7%를 기록하면서 4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사진 출처 = 리얼미터

권 실장은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논란이 당대표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사실상 네거티브 선거전 양상이 본격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지지율 이동상황을 봐도 떨어진 것이 확실하다”며 “이재명 지사 부분들이 계속해서 이슈가 된다며 문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4.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진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