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스뉴스 CEO의 성추행 사건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배우 니콜 키드먼, 샤를리즈 테론이 주인공을 맡았다.
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폭스뉴스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였던 고(故) 로저 에일스와 그에게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여성 앵커들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 앵커들의 성추행 피해 폭로가 사실상 미국의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끌어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에일스는 2016년 대선을 앞둔 7월 CEO 직에서 사퇴했다. 니콜 키드먼과 샤를리즈 테론은 각각 폭스뉴스의 여성앵커였던 그레천 칼슨과 메긴 켈리 역을 맡을 예정이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