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택병원, 몽골의대생에 최신 로봇 인광관절 수술법 전수

입력 2018-08-02 11:27

경기도 수원시 관절전문병원 이춘택병원(병원장 윤성환·사진 오른쪽 5번째)은 몽골국립의과대학교(MNUMS) 5학년생 사랑오치르 겅거르(Saran-Ochir Gongor·24) 외 7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7일부터 약 4주에 걸쳐 최신 정형외과 수술법을 전수했다고 2일 밝혔다.

해외 의료인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연수는 보편적으로 이뤄지지만 해외 의과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 연수가 국내에서 진행되기는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몽골국립의과대학교 의대생 의료 연수는 지난 2016년, 몽골 해외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춘택병원을 찾았던 몽골 제1국립병원 소속 의사 툽신자르갈 볼드바야르(Tuvshinjargal Boldbayar)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이춘택병원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 골절 수술, 척추 수술, 관절내시경 및 그 외 비수술적 치료 참관 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기획, 현장감 있는 연수교육을 시행했다.

몽골 의대생 연수단은 이번 교욱을 통해 이춘택병원의 최신 로봇수술을 비롯한 정형외과 분야의 우수 의료시스템을 경험했다.

몽골 의대생 사랑오치르 겅거르는 “몽골에서는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분야를 경험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성환 이춘택병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몽골의 예비 의사들에게 초정밀 로봇 인공관절 수술법을 알리게 돼 더욱 보람을 느낀다. 몽골 의료계와의 의료 교류를 한층 활발히 해 의료한류를 가속화하고 한몽간 국제의료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춘택병원은 국제 학술대회 및 해외 의료인 연수 등을 통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우수성에 대해 공인을 받은 관절전문병원이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베트남 등 세계 각지에서 연평균 3명의 의료인이 방문하여 각각 4주의 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또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각국에서 외국인 환자가 이춘택병원에 방문해 치료받고 있다.

해외에서 이춘택병원을 찾아오는 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년 기준 누적 외국인 진료 환자 수가 2100명을 돌파했을 정도다. 각각 다른 부위의 수술을 위해 3차례나 방문한 카자흐스탄 환자도 있었다. 그만큼 이춘택병원의 선진 의료서비스에 대한 해외 의료기관 및 외국인 환자들의 신뢰가 두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