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투병 개그맨 유상무, 10월 결혼

입력 2018-08-02 08:00
유상무 인스타그램 캡처

대장암 투병 중인 개그맨 유상무가 작사가 김연지와 10월 결혼한다. 유상무의 힘겨운 항암치료를 곁에서 지켜보고 도우며 함께 해 준 김연지는 유상무의 디지털 싱글 '녹아버린 사랑' 등의 제작에 참여한 작사가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2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 발표는 지난 4월 했고, 유상무가 1일 자신의 SNS에 결혼을 앞둔 소감을 올리며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유상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평생 같은 곳 보고 같은 음식 먹고 같은 옷 입고 살자”라며 김연지를 향한 마음을 적었다.

유상무는 지난해 4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지금도 항암 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무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두 사람은 유상무의 투병 기간 중에도 서로의 곁을 지키며 신뢰와 믿음을 키워왔다”며 “몸이 다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하는 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완치될 때까지 마냥 기다리게 하는 것에 대해서도 늘 미안해했다”고 설명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