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돌이’ 이강인, 발렌시아 프리시즌 3경기 연속 출전

입력 2018-08-02 07:52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와의 친선전에 출전한 이강인.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소속팀 프리시즌 1군 경기에 3경기 연속 출전하며 촉망받는 유망주임을 입증했다.

발렌시아는 2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와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공방전을 벌인 끝에 1대 1로 비겼다.

이강인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26분 제프리 콘도그비아와 교체돼 19분 동안 경기에 나섰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이강인은 전방 패스를 이어가며 공격에 활기를 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발렌시아 감독은 프리시즌을 통해 이강인의 기량을 점검하고 있다. 스위스 전지훈련부터 참여해온 이강인은 로잔 스포르(스위스)와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 이어 레스터시티까지 1군 경기에 꾸준히 교체로 출전했다. 4일 에버턴(잉글랜드)과의 경기에도 이강인이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발렌시아는 지난달 이강인과 2022년까지 재계약하면서 8000만 유로(약 1047억원)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을 내걸었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