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재난 발생 시 전문적 대응이 가능한 재난전문 봉사단이 충남에 출범한다.
충남도는 대규모 인적·자연 재난 대응을 위해 ‘재난대응 자원봉사 매뉴얼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재난현장지원 전문봉사단 구축, 재난 유형에 따른 자원봉사 매뉴얼 제작 등 자원봉사체계 구축과 자원봉사자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중 재난현장지원 전문봉사단은 공무원, 자원봉사센터, 재난대응 협업기능 봉사단체 등 총 200명 안팎의 규모로 편성·운영된다.
주요 기능은 응급구호, 생활안정지원, 방역지원, 교통대책 지원 활동 등 8개 기능으로 구분되며 도내 20개 협업 전문봉사기관 단체가 참여한다.
전문봉사단은 평상시 일반 봉사활동과 상시 네트워크를 가동하며, 재난 발생 시 즉시 현장 봉사 체계로 전환된다.
이와 함께 도는 ‘재난대응 자원봉사 매뉴얼’을 제작, 자원봉사자의 봉사활동 지원과 재난 현장의 구호·복구활동 지침 마련에 나선다.
도는 오는 6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도 재난전문 자원봉사단을 본격 가동하고 매뉴얼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김찬배 도 공동체새마을정책관은 “충남은 서해안 유류사고 발생 당시 도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국가적 문제해결 경험을 갖고 있는 자원봉사의 성지”라며 “이번 시스템이 지속가능한 자원봉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