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 방문 중인 구본영 천안시장과 대표단이 터키 뷰첵메제시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만나 예의를 표했다.
1일 천안시에 따르면 구 시장은 이스탄불 뷰첵메제시에서 열리는 ‘제19회 국제 뷰첵메제 문화&예술 축제’ 참석차 30일(현지시각) 해당 지역에 방문, 한국전 참전용사 에크렘 차크르와 아흐메트 외즈칸의 집을 찾았다.
하산 아크균 뷰첵메제시장이 동행한 이날 방문에서 구 시장과 대표단은 한국전쟁 당시 터키 군대의 희생정신에 감사를 표하며 참전용사들에게 절을 하고 선물을 전달했다.
구 시장은 에크렘 차크르 씨와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그를 한국에 초청했다.
대표단은 이와 함께 뷰첵메제시에 살고 있는 또 다른 참전용사인 아흐메트 외즈칸 씨에게도 방문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구 시장은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직접 만나서 감동받았다”며 “한국과 터키의 돈독한 관계를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두 나라 사이의 관계는 더욱 강해져야 한다” 고 말했다.
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