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터키 현지서 참전용사 찾은 천안시 대표단

입력 2018-08-01 15:30
터키를 방문중인 구본영 천안시장과 대표단이 한국전쟁에 참여한 터키 참전용사를 만나 절을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터키에 방문 중인 구본영 천안시장과 대표단이 터키 뷰첵메제시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만나 예의를 표했다.

1일 천안시에 따르면 구 시장은 이스탄불 뷰첵메제시에서 열리는 ‘제19회 국제 뷰첵메제 문화&예술 축제’ 참석차 30일(현지시각) 해당 지역에 방문, 한국전 참전용사 에크렘 차크르와 아흐메트 외즈칸의 집을 찾았다.

하산 아크균 뷰첵메제시장이 동행한 이날 방문에서 구 시장과 대표단은 한국전쟁 당시 터키 군대의 희생정신에 감사를 표하며 참전용사들에게 절을 하고 선물을 전달했다.

구 시장은 에크렘 차크르 씨와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그를 한국에 초청했다.

대표단은 이와 함께 뷰첵메제시에 살고 있는 또 다른 참전용사인 아흐메트 외즈칸 씨에게도 방문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구 시장은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직접 만나서 감동받았다”며 “한국과 터키의 돈독한 관계를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두 나라 사이의 관계는 더욱 강해져야 한다” 고 말했다.

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