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와 음악이 만나… ‘맘마미아!2’ ‘언덕길의 아폴론’

입력 2018-08-01 15:01

설렘 가득한 로맨스와 신나는 음악이 어우러진 작품 두 편이 8월 극장가에 걸린다. 영화 ‘맘마미아!2’와 ‘언덕길의 아폴론’이다.

오는 8일 개봉을 앞둔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2’는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의 찬란했던 젊은 시절 추억을 통해 홀로서기를 배워가는 이야기. 2008년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던 ‘맘마미아!’의 속편이다. 그리스의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에 아바(ABBA)의 명곡이 더해져 황홀감을 선사한다.

8월 말 개봉되는 일본의 청춘 로맨스 ‘언덕길의 아폴론’은 ‘맘마미아!2’와는 다소 색깔이 다르다. 학교 최고의 불량아 센타로와 그의 소꿉친구 리츠코, 외톨이 전학생 카오루까지 재즈를 통해 가까워진 이들의 첫사랑과 잊지 못할 우정을 담는다. 치넨 유리, 고마츠 나나, 나카가와 타이시 등 일본의 청춘스타들이 출연한다.

경쾌한 재즈곡이 작품 곳곳에 삽입돼 흥겨움을 더한다. 모던 재즈의 대표곡인 ‘Art Blakey And Jazz Messengers’의 ‘Moanin’,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My Favorite Things’ 등 귀에 익은 재즈 선율이 흐른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등을 만든 제작진이 참여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