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걸크러시x현빈 생애 첫 악역… ‘협상’을 기대해

입력 2018-08-01 11:08
‘협상’ 런칭 포스터.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손예진 현빈 주연의 영화 ‘협상’이 추석 개봉을 확정지었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현빈)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오락물이다.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신드롬을 일으킨 ‘대체불가’ 배우 손예진이 협상가 캐릭터 하채윤으로 돌아온다. 하채윤은 어떤 긴박한 상황 속에도 침착하고 냉철하게 사건을 해결해내는 서울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 소속 협상가. 주어진 12시간 안에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멈추기 위한 일생일대의 협상을 펼친다.

‘공조’ ‘꾼’으로 지난년 한 해에만 1183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현빈은 필모그래피 사상 첫 악역에 도전한다. 한국인 기자와 경찰을 납치해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벌이는 국제 범죄 조직의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 역을 맡았다.

1일 공개된 ‘협상’ 런칭 포스터는 멀티비전 화면 안, 시시각각 변하는 사건의 긴박한 모습들이 펼쳐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인질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인질범을 상대로 숨 막히는 협상을 벌이는 하채윤,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벌이면서도 여유롭게 상황을 관망하는 듯한 민태구, 치열하게 돌아가는 특별상황 지휘실과 사건을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특수기동대의 모습까지 쫄깃한 긴장감을 예고한다.

‘히말라야’ ‘공조’ ‘그것만이 내 세상’까지 연타석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JK필름의 신작. 손예진 현빈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오는 9월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