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충망 열려다 놓친 과도… 부산 아파트 12층서 추락

입력 2018-08-01 11:03
픽사베이 제공

부산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과도가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산 동래경찰서 관계자는 1일 “관내 한 아파트 단지 내 지상 주차장으로 과도가 떨어졌다는 주민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는 지난 31일 오후 5시19분쯤 들어왔다. 다행히 이 과도에 부상을 입은 행인은 없었다.

경찰은 아파트 입주민을 상대로 흉기를 떨어뜨린 집을 찾았다. 신고 45분여 만에 12층 거주자인 70대 여성이 과도를 떨어뜨린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여성은 “방충망이 열리지 않아 과도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부주의로 떨어뜨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의가 아닌 것으로 보고 이 여성에게 주의를 당부한 뒤 사건을 종결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