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12층서 실수로 과도 떨어져... 주민들 불안

입력 2018-08-01 08:34
부산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과도가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31일 오후 5시19분쯤 동래구의 한 아파트에서 “누가 흉기를 투척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다행히 흉기 추락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아파트 입주민을 상대로 흉기를 떨어뜨린 집을 찾아 나섰고, 신고 45분여 만에 12층에 사는 70대 여성 A씨가 과도를 떨어뜨린 것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방충망이 열리지 않아 과도를 이용해 열려다가 부주의로 떨어뜨린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고의가 아님을 확인하고 A씨에게 주의를 당부한 이후 사건을 종결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