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부산 20대 여성 2차 검사서도 ‘음성’

입력 2018-07-31 22:55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증세를 보여 격리조치된 부산의 20대 여성에 대한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왔다.

부산시는 31일 격리 중인 A씨에 대한 2차 메르스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조만간 A씨에 대한 격리조치와 A씨 가족에 대한 모니터링도 해제할 방침이다.

부산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해 현지 병원에 근무하다가 지난 26일 입국했다.

A씨는 지난 28일부터 인후통이 있었고, 29일 오후 오한이 동반돼 진통해열제를 복용했다가 30일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있는 부산 모 병원을 찾았다가 격리됐다.

메르스는 2015년 186명의 확진환자와 38명의 사망자(치명률 20.4%)를 낸 호흡기 감염병으로, 낙타로부터 인체로의 감염이 가능하다. 인체 간에는 밀접접촉(병원내 감염 혹은 가족간 감염)으로 인해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