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테크, 안마의자에 VR 힐링 컨텐츠 접목해 선보여

입력 2018-08-01 10:00

안마의자의 성장세가 뚜렷한 가운데 국내 안마의자 기술 선도 브랜드 휴테크에서 안마의자와 VR 힐링 컨텐츠를 결합한 제품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안마의자는 신체의 피로나 경미한 근육통 완화에 쓰여 왔으며, 이에 따라 사람이 하는 마사지 동작의 구현이나 자세 등에 대한 기술적 접근이 일반적이다. 다만 최근에는 소비자의 니즈가 다양화되며 블루투스를 활용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 등이 추가 등장했다.

휴테크 측은 안마의자와 본격적으로 연동한 이번 VR힐링 컨텐츠를 물리적 만족도와 심리적 만족도를 동시에 노려 완성할 계획이다.

휴테크 상품 전략 총괄 담당자 주화돈 이사는 "기존 안마의자가 평면적 만족감을 주는 피지컬 기기였다면, VR컨텐츠가 접목된 안마의자는 시각, 청각, 촉각 등 오감으로 만족감을 주는 전 방위 멀티 힐링 컨텐츠"라며 "이는 기존 휴테크의 제품철학인 '고객에게 잊을 수 없는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다'는 모토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휴테크는 이번 제품 개발을 위해 국내 심리치유 VR컨텐츠 분야 전문가인 감성놀이터의 최석영 작가와 손잡았다. 최석영 작가는 뉴미디어 예술 분야의 선두주자로, 그간 VR 업계가 자극적인 소재에 집중한 것과 달리 '치유의 숲' 등 자연을 주제로 시각과 청각이 접목된 정신적 힐링 컨텐츠에 집중해 왔다.

휴테크는 이번 감성놀이터의 창작 힐링 컨텐츠인 '치유의 숲 비자림' 제작을 공식 지원함으로써 앞으로 예술가 집단에 대한 후원과 컨텐츠를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를 모티브로 한 '비자림' 컨텐츠는 휴테크 프리미엄 브랜드인 카이 SLS9과 SQ9 안마의자의 뮤직싱크와 연동된 음파진동 마사지로 구현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는 “이번 시도는 뉴미디어의 핵심 장르인 VR컨텐츠와 힐링 산업의 대표주자인 안마의자가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자극적인 소재에 집중했던 VR컨텐츠를 예술성과 심리치료 등에 접목하여 소비자가 안마의자에 기대하는 한계를 돌파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한 컨텐츠는 오는 9월 5일부터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VR 페스티벌'에서 최초 공개된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