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 받기 위해 검찰 출두

입력 2018-07-31 14:47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31일 오후 대구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권영진 대구시장이 3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대구지검에 출두했다.

이날 오후 2시쯤 대구지검에 모습을 나타낸 권 시장은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조사를 잘 받겠다”고 짧게 말하고 대구지검 안으로 들어갔다.

이번 출두는 지난 30일 권 시장 수사를 맡은 대구지검 공안부가 권 시장에게 소환조사에 응하라고 통보해 이뤄진 것이다.

권 시장은 6·13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경선을 마치고 예비후보를 사퇴해 시장직에 복귀한 상태에서 한국당 달성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선거 관련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 시장은 선거법 위반 가능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고 고의성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