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올 여름 최악의 폭염…서울 낮 기온 38도

입력 2018-07-31 04:53 수정 2018-07-31 09:13

[오늘 날씨] 7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화요일인 오늘은 올 여름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28도를 넘었고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는 일본을 강타하며 소멸했던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부활하면서 뜨겁고 습한 공기가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대기불안정으로 구름이 많고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20㎜입니다.

현재 강원산지와 일부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특히 일부 내륙지역의 기온이 크게 올라 최고기온을 경신하는 지역이 나타나겠습니다.

또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강원산지와 일부 경북 동해안에도 오늘 낮부터 기온이 올라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8.5도, 강원도 춘천이 24.1도, 인천이 29도, 수원이 28.4도, 청주 27.2도, 대전 26.1도, 대구 24.6도, 부산 26.7도, 여수 27.5도, 제주 26.7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38도, 춘천이 37도, 인천 36도, 청주 37도, 대구 36도, 울산 32도, 창원 35도, 부산 33도, 제주 31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 같은 폭염은 제12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 때문입니다. 태풍이 제주도 남쪽 해상을 거쳐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이동하면서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에 유입됐습니다. 덕분이 지난 22일 기록된 올 최고 기온과 같은 기온을 보일 전망입니다.

소멸됐던 태풍은 내일 다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인해 내일도 서울의 낮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으며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다만 제주도는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자외선 차단제 챙겨요.
등굣길 : 자외선 차단제 챙겨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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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