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윤형주, 회삿돈 11억 횡령 혐의로 검찰 송치

입력 2018-07-30 23:10
뉴시스

‘쎄시봉’ 원년멤버인 가수 윤형주가 회삿돈 1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면서 회삿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배임)로 윤형주를 수사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윤형주는 2010년 형과 함께 운영한 복합물류단지 시행사의 자금 11억원으로 서울 서초구 소재 빌라를 사고 인테리어 비용을 지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윤형주가 회삿돈 31억여원을 100여 차례에 걸쳐 개인 명의 계좌로 옮겨 사용한 정황을 파악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윤형주 형제가 운영한 시행사 관계자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윤형주는 “법인에 차입한 자금에 대한 이자명목으로 회삿돈을 사용했다”며 횡령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