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견제하는 지대공 유도미사일 PAC3 철수시킨다

입력 2018-07-30 17:04

일본 정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경계하기 위해 설치한 지대공 유도미사이 패트리어트(PAC3)를 철수할 방침이라고 NHK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이날 “6·12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완화돼 현재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오늘 주고쿠(中國), 시코쿠(四國), 홋카이도(北海道) 지방에 배치된 PAC3 부대를 철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11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대비해 동해상에 항상 배치했던 이지스 구축함을 철수시킨 바 있다. 안보 상의 위험이 줄어듬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다만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미사일 요격에 필요한 파괴조치명령 등을 계속 유지하며 정세 변화가 감지될 시에는 PAC3를 신속하게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NHK는 전했다.

이진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