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으로 촉발된 경찰의 성차별적 편파 수사를 비판하는 제4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가 내달 4일 서울 광화문역 9번 출구에서 열린다.
12일 서울시와 주최측인 ‘불편한 용기’에 따르면 이들은 다음달 4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역 9번 출구에서 제4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불편한 용기’ 측은 4차 집회 일시와 장소를 공지하며 “더 많은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넓고 쾌적한 장소를 꼭 찾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3차례의 집회를 통해 이들은 △여성 경찰관 90% 비율 임용 △여성 경찰청장 임명 △문무일 검찰총장 사퇴 △판검사 등 고위 관직 여성 임명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 촬영·유포·판매·구매자에 대한 강력 처벌 △디지털 성범죄 국제공조수사 강화 등을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혜화역에서 열린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유X무X” “무고추정” “남경들아 좀 웃어^^ 분위기 XX내지 말고” 등의 자극적인 문구를 사용하는 등 남성 혐오·고인 모독 구호를 외쳐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진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