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까지 남한강 상류지역 주민들의 생활·교통수단이었던 뗏목을 통해 강원도 영월의 역사를 알리는 ‘2018 동강뗏목축제’가 오는 8월 2~5일 영월 동강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동강뗏목 만들기. 4명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폐품과 재활용품, 폐목재 등을 소재로 제작하면 된다. 참가자가 직접 배를 만들고 승선해 동강에서 경연을 펼친다. 대회는 8월 4~5일 이틀간 진행된다. 4일에는 배를 만드는 과정을 심사위원 및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배를 물에 띄워 디자인·안전성·견고성 등을 심사받는다. 5일에는 예선을 통과한 팀을 대상으로 스피드대회가 진행되고 최종 심사결과 발표 및 시상이 이어진다.
동강뗏목축제는 과거의 뗏목을 재현해 노꾼들이 동강에서 뗏목을 타고 내려오는 ‘뗏목시연’ 행사와 대형워터슬라이드, 수중쉼터, 맨손송어잡기, 래프팅, 동강DJ파티, 유명가수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동강 뗏목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제관도 선보인다(영월문화재단 033-375-6353).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