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빈자리에…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직대 체제

입력 2018-07-30 13:14
고 노회찬 전 원내대표(왼쪽)와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 뉴시스

윤소하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원내대표 직무대행을 맡았다. 고(故) 노회찬 의원의 별세로 공석이 된 원내대표 자리에 임시로 앉았다.

정의당은 30일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 당규 제6호 제3조에 근거해 윤 수석부대표를 원내대표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당은 다음 달 중으로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윤 수석부대표는 제20대 국회에 비례대표 4번으로 당선된 초선의원이다. 군부독재 시절 전남 목포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시민운동에 가담, 두 차례 구속됐다. 제18·19대 총선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국정조사 특별위원으로 활동했다.

당 관계자는 “당규에서 원내대표 궐위 때 1개월 안에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며 “새 원내대표에 대한 즉각적인 선출보다 직무대행 체제가 낫다는 입장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