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인 남자 축구 2연패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9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김학범호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경기 일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다음 달 12일 오후 6시 바레인과 1차전을 치른다. 15일 오후 9시에 UAE와 2차전을, 17일 오후 9시에는 말레이시아와 3차전을 갖는다. 그리고 20일 오후 9시에 키르기스스탄과 최종 4차전을 펼친다. 2~3일에 한 번 꼴로 경기를 하는 셈이어서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대회 2연패를 향한 필수 요건으로 떠올랐다.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 팀은 16강에 자동 진출하고, 조 3위는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만 16강을 밟는다. 순위는 승점,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가린다. 동률일 경우 승부차기와 페어플레이 점수, 승자 추첨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3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훈련에 돌입한다. 다음 달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자카르타로 출국할 예정이다. 다만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 등 해외파 선수들은 자카르타 현지에서 소집에 응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