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카메룬 북서부 엔돕지역에서 29일(현지시간) 분리주의자들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교도소를 습격해 재소자 160여 명이 집단 탈옥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카메룬 CRTV에 따르면 28일 밤부터 29일 새벽 사이 카메룬 은돕 교도소에 총기로 무장한 50여명의 괴한들이 침입해 총격과 함께 건물 전체에 불을 질렀다.
은돕 교도소 관리인 윌리엄 베네딕트 엠부투 음비타는 “현재 달아난 재소자들을 추적 중에 있으며 일부 자수한 재소자들은 주 수도 바멘다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비타는 무장괴한들이 총을 쏘며 교도소 정문을 파괴한 후 침입해 교도소내 모든 건물에 불을 질렀다고 설명했다.
카메룬에서는 2016년 말에도 남부 앵글로폰 지역에서 이같이 무장괴한들이 교도소를 습격해 죄수들이 대규모 탈옥한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이진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