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와직염 걸려 기어서 병원왔다는 김기수 “행인이 도와주셔서…”

입력 2018-07-30 10:46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개그맨 김기수가 급성 화농성 염증인 봉와직염에 걸려 입원 중이라고 직접 밝혔다. 최근 소셜미디어에 “기어 다니듯 거리를 다녔더니 지나가는 분들이 도와주셨다”며 입원 사실을 알렸는데, 그 원인이 봉와직염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수는 29일 인스타그램에 환자복을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 등 병원에 입원했음을 알만한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그는 “봉와직염 걸려서 몸에 염증 수치가 13000 넘었다”면서 “혼자 기어서, 울면서 병원에 입원한 하루가 꿈만 같지만 그래도 거리에서 도와주신 분들과 꼬요님(팬을 부르는 애칭)들 걱정에 이제 회복기”라고 적었다. 김기수는 “5일간은 항생제 투여하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병원에서 뷰티 관련 영상을 편집해 올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고백하면서 “(거리에서)지나가는 분들이 도와주시고 고마웠는데 너무아파서 고맙단 말씀도 제대로 못 드렸다”고 했다. 정신을 잃을 정도로 아팠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이 때문에 김기수의 소셜미디어에는 걱정하는 팬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김기수가 앓은 봉와직염은 급성 세균 감염증의 하나로, 세균이 침범한 부위에 홍반, 열감, 부종, 통증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다리에 잘 생긴다. 피부가 붉게 변하는 것은 물론 통증이 있으며, 심하면 오한과 발열을 유발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