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쿠자 및 재력가 행세를 하며 유흥주점 업주를 협박해 술값을 떼어먹은 40대 재일교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박모(47·재일교포)씨를 공갈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6월15일 오후 10시39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일행 2명과 함께 술을 마신 후 술값을 요구하는 업주에게 일본 야쿠자 및 재력가 행세를 하며 유리컵을 바닥에 던지는 등 협박하는 수법으로 술값 240만원을 떼어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같은 수법으로 지난달 15~19일 모두 5차례에 걸쳐 660만원 상당을 갈취 및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나 야쿠자야!” 부산 유흥주점서 상습 갈취한 40대 재일교포 검거
입력 2018-07-30 08:56